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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리뷰: 팀 버튼의 기묘한 판타지 세계

씨네리포터 2024. 11. 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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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장르: 판타지
감독: 팀 버튼
주연: 에바 그린, 에이사 버터필드, 사무엘 L. 잭슨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영화 핵심 요약: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미스 페레그린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영화입니다. 주인공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독특한 캐릭터들과 팀 버튼 특유의 비주얼로 관객을 매료시킵니다.


줄거리: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의 세계로

16세 소년 제이크 포트먼(에이사 버터필드)은 플로리다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며 특별한 재능도, 특별한 목표도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이크의 삶에서 유일하게 흥미로웠던 것은 어릴 적부터 그의 할아버지 에이브(테런스 스탬프)가 들려주던 기묘한 이야기들. 에이브는 제이크에게 한때 자신이 머물렀던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 그곳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눈이 없는 괴물들,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마법 같은 장소에 대한 얘기는 어린 제이크의 상상력을 자극했지만, 성장한 그는 점차 그것을 단순한 옛날이야기로 여깁니다.

어느 날 밤, 제이크는 할아버지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습니다. 그를 지키는 방법은 자신만이 안다며 웨일스 섬으로 가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에이브는 괴이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할아버지의 시신 옆에서 제이크는 눈이 없는 괴물 같은 무언가를 목격하지만, 부모와 정신과 의사는 그의 증언을 단지 충격에서 비롯된 환각으로 여깁니다.

할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말에 혼란스러워하던 제이크는 치료를 위해 가족과 함께 웨일스의 외딴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오래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저택을 발견합니다. 에이브가 이야기했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머물렀던 집이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아하게도, 현지 주민들은 그 집이 이미 1943년에 파괴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호기심에 저택 내부를 탐험하던 중, 제이크는 과거에서 온 듯한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의 보호 아래 살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로, 자신들이 매일 1943년 9월 3일을 반복하며 "시간 루프" 속에 갇혀 있음을 밝힙니다. 이 시간 루프는 미스 페레그린이 아이들을 전쟁과 할로우게스트라는 괴물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제이크는 그들과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독특한 능력을 경험합니다. 공중을 떠다니는 엠마, 몸 안에서 벌을 소환하는 휴, 불꽃을 다루는 올리브, 투명 인간 밀라드 등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이크는 자신도 이들과 비슷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할로우게스트라 불리는 괴물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는 그들을 물리치고 공동체를 보호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이들의 세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할로우게스트와 그들을 조종하는 잔혹한 악당 배런(사무엘 L. 잭슨)이 루프의 존재를 알아차리면서 위협이 시작됩니다. 루프를 파괴하고 이상한 아이들을 사냥하려는 배런의 계획 속에서 제이크와 친구들은 루프를 지키고 서로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쳐 싸워야 합니다.

제이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원래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가족 같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받아들일 것인지. 이 선택은 그의 성장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순간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분석과 감상: 

팀 버튼 감독은 특유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영화의 세계관을 완성했습니다. 에바 그린이 연기한 미스 페레그린은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로, 아이들을 보호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에이사 버터필드의 제이크는 평범한 소년에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며, 각 캐릭터의 독특한 능력은 그들의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 전개의 속도와 몇몇 캐릭터의 깊이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감상평: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비주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모험과 성장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기묘하면서도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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