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범죄,스릴러

[영화리뷰] 메모리 - 리암 니슨이 선보이는 충격적 반전의 액션 스릴러

씨네리포터 2024. 12. 1. 18:43
반응형

[메모리 Memory, 2023]

장르: 액션
감독: 마틴 캠벨
출연: 리암 니슨, 가이 피어스, 모니카 벨루치

 

메모리

 

살인을 위해 고용된 킬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면? 게다가 그의 타겟이 인신매매된 아동이라면? '메모리'는 이런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해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리암 니슨이 선보이는 또 한 번의 액션 블록버스터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줄거리

알렉스 루이스(리암 니슨)는 완벽한 실력을 가진 숙련된 킬러입니다. 그는 새로운 의뢰를 받게 되는데, 그것은 13살 소녀를 제거하는 것. 하지만 그는 아동을 해치는 일만큼은 하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었죠. 이 의뢰를 거절한 순간부터 그는 조직의 타겟이 됩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초기 치매 진단을 받습니다. 점점 기억이 흐려지는 상황에서, 그는 FBI 요원 빈센트 세라(가이 피어스)와 함께 아동 성매매 조직을 쫓게 됩니다. 자신의 기억과 싸우면서 동시에 거대 조직과 맞서야 하는 상황. 과연 그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영화 분석

'메모리'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섭니다. 마틴 캠벨 감독은 치매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기억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리암 니슨은 기억을 잃어가는 킬러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그의 내면의 고뇌를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영화의 윤리적 딜레마입니다. 살인자였던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은, 우리에게 구원과 속죄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액션 신은 리암 니슨의 전작들처럼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었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가 더해져 더욱 긴장감 있게 다가옵니다.


감상평

'메모리'는 액션 영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그 안에 깊이 있는 인간 드라마를 담아냈습니다. 리암 니슨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무르익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특히 기억을 잃어가는 인물의 불안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다만 중반부의 전개가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고, 일부 서브플롯이 충분히 발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강렬한 후반부로 충분히 만회됩니다.


결론적으로 '메모리'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예상 밖의 깊이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치매라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액션 장르에 녹여낸 시도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