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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의 인생작 '행복을 찾아서' 완벽 리뷰 - 아버지의 희생과 사랑

씨네리포터 2024. 11.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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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장르: 드라마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주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영화 행복을 찾아서


당신의 통장 잔고가 26달러 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게다가 어린 아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노숙을 해야 한다면? 

'행복을 찾아서'는 바로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았던 한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1981년 샌프란시스코, 의료장비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고가의 골밀도 측정기를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에 뒤처진 제품을 팔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아내는 그를 떠나게 됩니다. 홀로 다섯 살배기 아들(제이든 스미스)을 키우게 된 크리스는 주식중개인이 되기 위한 무급 인턴십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무급 인턴이라는 것은 6개월 동안 단 한 푼의 수입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세금과 공과금을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난 부자는 노숙자 쉼터와 지하철역 화장실을 전전하며 생활합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인턴십 업무를, 밤에는 아들을 돌보며, 틈틈이 골밀도 측정기를 팔아가며 생존을 이어갑니다.

 


영화분석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실제 크리스 가드너는 현재 백만장자가 된 성공한 투자자입니다. 영화는 그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담담하게 그려내며,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윌 스미스와 그의 실제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의 연기 호흡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윌 스미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만큼 극한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코미디가 아닌, 절제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영화의 제목 'Happyness'는 의도적으로 'Happiness'를 잘못 쓴 것인데, 이는 주인공의 아들이 쓴 낙서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도 영화는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합니다.

윌 스미스 영화 행복을 찾아서


감상평

'행복을 찾아서'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이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주는 삶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네가 무언가를 원한다면, 그것을 얻어야 해"라는 크리스의 대사는 단순한 조언이 아닌,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는 산 교육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입니다. "절대로 농구선수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는 대사는 단순히 농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삶에 대한 크리스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특히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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