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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바디(2021)": 평범한 가장이 거침없는 액션 히어로로!

씨네리포터 2024. 11. 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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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 노바디 (Nobody, 2021)
장르: 액션
감독: 일리야 나이슐러
주연: 밥 오덴커크, 콘니 닐슨, RZA, 크리스토퍼 로이드

영화 핵심 요약

액션을 몰랐던 밥 오덴커크가 이렇게 강렬한 면모를? 영화 노바디는 평범해 보이는 가장이자 회사원 허치 맨셀이 러시아 범죄 조직과 맞서며 숨겨둔 실력을 폭발시키는 짜릿한 액션 영화입니다. 억눌렸던 일상의 스트레스와 폭력 본능이 끓어오르는 순간, 평범한 남자는 더 이상 '노바디'가 아니게 됩니다.

 

줄거리

허치 맨셀(밥 오덴커크)은 늘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소시민 가장입니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회사에서 일하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쓰러지지만, 가족들과의 관계는 점점 냉랭해지기만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집에 침입한 도둑들 앞에서 반응하지 못한 허치는 가족들마저 자신을 무능력하게 바라보는 눈빛에 절망합니다.

하지만 허치의 내면에는 숨겨진 과거가 있습니다. 사실 그는 과거에 정부의 비밀 요원이었던 것! 도둑이 남긴 작은 흔적을 따라 나선 허치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건달들과 벌이는 난투극을 시작으로 오래 억눌려왔던 폭력 본능을 해방시킵니다. 문제는 그가 엉망으로 만든 폭력배 중 한 명이 러시아 갱 조직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우두머리 율리안(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이 복수를 다짐하면서 이야기는 더 큰 갈등으로 치닫게 되죠​.

 

영화 분석과 감상

평범한 남자의 파격적인 변신, 그리고 액션의 묘미

노바디는 밥 오덴커크가 몸을 던진 화끈한 액션으로 가득합니다. 주인공 허치는 초반에는 어설프고 주춤거리지만, 점차 본능을 일깨우며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버스에서 벌어지는 첫 대규모 액션 신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줍니다. 이 장면은 그의 옛 기술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긴장감을 극대화하는데요, 존 윅 시리즈의 각본가가 만든 작품답게 고난도 액션의 묘미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숨겨진 과거와 액션 본능이 만들어낸 폭발적 카타르시스

이 영화는 '평범한 가장'이라는 설정 속에 비밀스러운 과거를 감춘 주인공을 통해 일종의 대리만족을 제공합니다. 허치는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 앞에서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며, 억눌렸던 분노와 스트레스를 액션으로 푸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특히, 밥 오덴커크의 코믹한 연기력은 허치의 갈등과 일탈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도 관객들에게 색다른 유머와 공감을 선사합니다​.

거칠고 유쾌한 가족들의 반전 매력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연기한 허치의 아버지는 한때의 전설적 전사였던 캐릭터로 등장해 후반부에 큰 활약을 펼칩니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며,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강력한 액션을 선보여 극의 텐션을 높입니다. 또한, RZA가 연기한 형제 캐릭터는 은근히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더하며 허치의 복수를 돕습니다. 가족이 함께 힘을 합쳐 펼치는 마지막 결투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관객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감상평

노바디는 잔혹하지만 매력적인 액션으로 가득한 '평범한 사람의 반전'을 탁월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일상의 울분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액션 카타르시스를 전달하죠. 노바디는 존 윅 시리즈와 비슷한 맥락에서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신나는 액션 영화를 찾는다면, 이 작품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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